Gain Structure(게인 스트럭처)를 이해하지 못하면 믹싱은 절대 좋아질 수 없다

게인 스트럭처(Gain Structure)

믹싱이 망가지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

믹싱이 이상하게 탁하고, 플러그인을 아무리 써도 소리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문제는 EQ도, 컴프레서도 아닙니다.

게인 스트럭처가 이미 무너진 상태에서 믹싱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게인 스트럭처는 단순히 “볼륨을 낮추는 기술”이 아닙니다.

사운드가 어떤 구조로 이동하며, 어디서 망가지고, 왜 회복이 안 되는지를 결정하는

믹싱의 뼈대입니다.

게인 스트럭처란 무엇인가

게인 스트럭처란

입력 → 플러그인 → 버스 → 마스터로 이어지는 모든 단계에서

사운드 레벨을 올바르게 유지하는 구조를 말합니다.

중요한 점은 이것입니다.

소리는 한 번 망가지면, 뒤에서 아무리 손봐도 돌아오지 않는다.

초반 단계에서 레벨이 과도하면

뒤에서 EQ를 깎아도, 컴프레서를 조절해도

이미 정보가 손상된 사운드를 만지는 것에 불과합니다.

왜 믹싱이 탁해지는가

많은 경우 이런 흐름입니다.

트랙 입력 레벨이 이미 과도함 플러그인 입력에서 계속 클리핑 출력 볼륨만 줄여서 “괜찮은 척”함 버스에서 다시 몰려서 탁해짐 마스터에서 더 이상 손댈 수 없음

이때 흔히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뭔가 뭉개진 느낌이에요.”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레벨은 줄였지만, 구조는 이미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트랙 입력 레벨의 기준

게인 스트럭처의 시작은 항상 트랙 입력 레벨입니다.

믹싱에서 중요한 건 “크게”가 아니라 **“여유”**입니다.

트랙 입력은 항상 여유 있게 파형이 꽉 차 보일 필요는 없음 작아 보여도 전혀 문제 없음

오히려 작게 시작한 믹스가

나중에 더 크고, 더 선명하게 완성됩니다.

플러그인 앞과 뒤를 반드시 구분하라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핵심입니다.

플러그인을 걸었을 때 중요한 건

소리가 좋아졌는지가 아니라

레벨이 어떻게 변했는지입니다.

EQ 후에 왜 소리가 더 거칠어질까? 컴프레서 후에 왜 답답해질까?

대부분의 경우

처리는 맞는데, 레벨이 틀린 상태입니다.

플러그인은 효과를 주는 도구이지

레벨을 키우는 장치가 아닙니다.

버스에서 문제가 터지는 이유

트랙 하나하나는 괜찮아 보이는데

버스로 묶는 순간 소리가 답답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 버스 컴프레서 때문이 아니라

이미 여러 트랙의 과도한 에너지가 한 지점에 몰렸기 때문입니다.

게인 스트럭처가 잘 잡힌 믹스는

버스를 걸어도 오히려 더 정리되고, 더 단단해집니다.

마스터에서 손댈 수 없는 이유

마스터에서 해결하려고 하면 늦습니다.

마스터는

수정의 공간이 아니라 확인의 공간입니다.

마스터에서 무언가를 “고쳐야 한다”고 느껴진다면

그 문제는 이미 트랙 단계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진짜 실력은 여기서 갈린다

초보자는

“플러그인을 뭘 쓰느냐”를 묻습니다.

실력자는

“어디서부터 망가졌는지”를 봅니다.

게인 스트럭처를 이해하면

EQ가 왜 안 먹는지 컴프레서가 왜 답답해지는지 믹스가 왜 쉽게 무너지는지

모두 설명할 수 있게 됩니다.

정리하며

게인 스트럭처는

기술이 아니라 사고 방식입니다.

사운드를 크게 만드는 법이 아니라

끝까지 살아 있게 만드는 구조를 만드는 것.

믹싱은 플러그인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게인 스트럭처에서 이미 승부가 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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