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믹스와 나쁜 믹스의 차이는 어디서 갈릴까?

좋은 믹스 vs 나쁜 믹스

차이는 장비도, 플러그인도 아닌 바로 이것이다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말합니다.

“저 사람은 귀가 좋아서 그래요”

“장비가 좋아서 그런 거죠”

“경력이 다르잖아요”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보면

좋은 믹스와 나쁜 믹스의 차이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그 차이는

플러그인 목록에도 없고

튜토리얼 영상에도 잘 나오지 않습니다.


좋은 믹스는 ‘판단이 빠르다’

좋은 믹스를 만드는 사람들은

결정을 오래 끌지 않습니다.

  • 소리가 어색하면 바로 느끼고
  • 문제가 뭔지 빠르게 짚고
  • 필요 없는 작업은 과감히 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판단 기준이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나쁜 믹스는

계속 만지고, 계속 바꾸고, 계속 의심합니다.


나쁜 믹스는 ‘계속 흔들린다’

나쁜 믹스의 특징은 분명합니다.

  • 어제 들을 땐 괜찮았는데 오늘은 별로다
  • 스피커 바꾸면 또 느낌이 다르다
  • 볼륨만 키우면 좋아진 것 같다

이건 귀가 나쁜 게 아닙니다.

판단 기준이 없는 상태일 뿐입니다.

기준이 없으면

소리는 항상 환경에 따라 달라 보입니다.


좋은 믹스는 소스 단계에서 이미 방향이 정해진다

좋은 믹스는

EQ를 많이 쓰지 않습니다.

컴프를 세게 걸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소스 단계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이 소리는 앞에 있어야 하는지
  • 뒤로 빠져야 하는지
  • 존재감만 있으면 되는지

방향이 정해지면

도구는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나쁜 믹스는 마스터에서 모든 걸 해결하려 한다

나쁜 믹스의 마지막은 늘 비슷합니다.

“마스터에서 어떻게든 되겠지…”

하지만 마스터는

문제를 해결하는 곳이 아니라

정리하는 단계입니다.

  • 밸런스가 안 맞는 믹스
  • 위상이 흐트러진 믹스
  • 기준 없이 만든 믹스

이건

어떤 마스터링으로도 완전히 살아나지 않습니다.


좋은 믹스는 ‘안 바꿔도 되는 걸 안 바꾼다’

이게 정말 중요합니다.

좋은 믹스를 만드는 사람은

해야 할 것보다

하지 않아야 할 것을 정확히 압니다.

  • 괜히 EQ로 건드리지 않는다
  • 소리가 이미 맞으면 멈춘다
  • 플러그인을 더 얹지 않는다

믹싱 실력은

얼마나 많이 만졌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정확히 멈출 수 있느냐입니다.


결국 차이는 이것 하나다

정리하면

좋은 믹스와 나쁜 믹스를 가르는 건

단 하나입니다.

소리를 판단하는 기준의 유무

  • 기준이 있으면 결정이 빠르고
  • 기준이 있으면 도구가 단순해지고
  • 기준이 있으면 결과가 안정됩니다

기준이 없으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결과는 늘 불안정합니다.


다음 글 예고

다음 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주제,

“레퍼런스를 들어도 믹싱이 늘지 않는 진짜 이유”

를 다룹니다.

레퍼런스를

‘듣는 사람’과

‘활용하는 사람’의 차이,

여기서 완전히 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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