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오디오 사전
아티팩트 (Artifact)

프로오디오에서 말하는 아티팩트란,
원래 의도하지 않았던 비자연적인 소리의 흔적을 의미합니다.
믹싱이나 마스터링 과정에서, 혹은 디지털 오디오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에 가깝습니다.
쉽게 말하면
“소리를 더 좋게 만들려다, 티가 나버린 흔적”
이게 바로 아티팩트입니다.
아티팩트는 언제 생길까?
아티팩트는 대부분 무리한 처리에서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과도한 컴프레션으로 인한 펌핑, 왜곡
- 노이즈 리덕션을 너무 세게 걸었을 때 생기는 물결 같은 소리
- 타임 스트레치, 피치 보정 후 생기는 인공적인 떨림
- 저비트레이트 인코딩에서 발생하는 깨짐
- 클리핑 직전 혹은 클리핑 이후의 거친 찢어짐
이 모든 것의 공통점은
**“자연스러운 음향 정보가 손상되었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포인트
아티팩트는 ‘문제’가 아니라 ‘신호’다
초보자일수록 아티팩트를
“플러그인이 안 좋아서”
“장비가 나빠서”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 레벨 구조가 무너졌거나
- 판단 없이 수치를 밀었거나
- 소리를 듣기보다 화면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아티팩트는
지금 이 처리, 과하다
라고 알려주는 경고음에 가깝습니다.
좋은 믹스일수록 아티팩트가 적다
흥미로운 사실 하나.
고급 믹스일수록
- 컴프레서는 덜 들리고
- EQ는 더 단순하며
- 아티팩트는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 소리를 ‘고치는’ 게 아니라
👉 소리가 스스로 정리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아티팩트를 줄이는 핵심 태도
기술보다 중요한 건 접근 방식입니다.
- 한 번에 많이 바꾸지 않는다
- 처리 전과 후를 반드시 비교한다
- “좋아졌다”가 아니라 “자연스럽다”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 문제가 생기면 플러그인을 더 거는 게 아니라, 앞단으로 돌아간다
아티팩트는 숨길 대상이 아니라
믹싱 사고방식을 점검하게 만드는 지표입니다.
정리
아티팩트는
실수의 결과이자,
동시에 실력을 키워주는 스승입니다.
아티팩트가 들린다면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 이 소리는,
“네가 소리를 정말 만지고 있다는 증거”
이제 중요한 건,
그 흔적을 지우는 기술이 아니라
왜 생겼는지 이해하는 감각입니다.
이게 바로
프로오디오에서 말하는
아티팩트를 다루는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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