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XINGART

수노 멀티트랙이 유독 나쁘게 들리는 이유

2026-02-05

그리고 왜 ‘분리되는 순간’ 이미 소리는 망가져 있는가

망가진 수노 이미지

수노 멀티트랙을 처음 열어보면 기대가 큽니다.

“이제 제대로 믹싱하면 되겠네.”

하지만 몇 번 만져보면 바로 느껴지죠.

소리가 이상하다. 얇다. 만질수록 더 망가진다.

이건 개인의 실력 문제가 아닙니다.

수노 멀티트랙은 구조적으로 좋게 들리기 어려운 방식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멀티트랙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분리 결과물’

가장 먼저 짚어야 할 건 이것입니다.

수노 멀티트랙은

처음부터 존재하던 개별 트랙이 아닙니다.

즉,

멀티트랙 = 원본 스템 ❌

멀티트랙 = 샘플 분리 결과물 ⭕

여기서 이미 방향은 결정됩니다.

분리되는 순간, 소리는 한 번 부서집니다.


소리는 ‘분리 → 손상’이 아니라 ‘손상 → 분리’에 가깝다

샘플 분리 과정에서 가장 먼저 깨지는 건 세 가지입니다.

1. 위상 정보

원래 하나로 움직이던 파형이

트랙별로 쪼개지면서 미세하게 어긋납니다.

그 결과:

이건 EQ, 컴프레서로 절대 복구되지 않습니다.


2. 트랜지언트

킥의 첫 어택, 스네어의 임팩트,

보컬 자음 같은 순간 에너지는

연속된 정보가 핵심인데,

샘플 분리는 이걸 평균값처럼 나눠버립니다.

그래서 생기는 현상:


3. 고역 질감

AI가 가장 힘들어하는 영역은 고역입니다.

이런 요소들은 음정보보다 질감 정보가 중심이라

분리 과정에서:

그래서 EQ로 고역을 살리면

선명해지는 게 아니라 AI 티만 더 강해집니다.


그래서 EQ·컴프를 걸수록 더 나빠진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착각합니다.

“정리하면 좋아지겠지.”

“눌러주면 앞으로 나오겠지.”

하지만 수노 멀티트랙은 이미:

이 상태에서 일반 녹음 스템처럼 만지면,

정리 ❌ → 소실

보정 ❌ → 파괴

가 됩니다.

그래서 만질수록 더 AI 같아지는 현상이 생깁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스테레오 원본이 더 나은 이유

많은 경우

수노의 스테레오 원본이 멀티트랙보다 더 낫게 들립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래서 실무 기준에서는 이렇게 나뉩니다.


그럼 멀티트랙은 쓸모없는가?

아닙니다.

다만 기대치를 바꿔야 합니다.

수노 멀티트랙은 이렇게 봐야 합니다.

그래서 접근법도 달라져야 합니다.

이 정도 선에서만 다뤄야

결과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마무리

수노 멀티트랙이 나쁜 이유는

AI라서가 아니라,

샘플 분리라는 방식 자체가

소리를 훼손한 뒤 분리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이걸 이해하면

“왜 안 되지?”에서 멈추지 않고

“어디까지 가능한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수노 멀티트랙은

‘실망스러운 재료’가 아니라

용도가 명확한 도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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