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질문을 참 많이 받습니다.
플러그인을 거는 순서가 있나요?
정답을 알려주세요.
답 : 정해진 순서도 없고 정답도 없습니다.
그럼 도대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먼저 중요 항목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Impulse. 트렌지언트 커브, 위상, 컴프, 이큐, 리버브, 딜레이 Saturation, bus, Aux, Pan, 러프믹스, 3점 정위법
등이 꼭 알아야할 핵심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멀티밴드 컴프레서, 다이나믹 이큐, 디에서, MS처리, Imager. enhancer. 등등이 있습니다.
믹싱은
소리에 대한 판단 입니다.
개념을 알아야, 소리의 정체와 형태를 알아야 옳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단순히 몇가지 팁을 안다고 해서 좋게 나오는 분야가 아닙니다.
또한 경험만 많다고 좋게 나오는 분야도 아닙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지식 하에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고, 기본 지식이 명확하고 깊이 있는 상태에서 경험이 쌓여야 합니다.
잘못된 길의 끝은 낭떨어지 입니다.
이것만이 정답이야 이걸 왜워야 해 라고 할수록 틀린 경우가 많습니다.
믹싱의 세계는 수천 수만가지 방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플러그인도 나쁜건 없습니다.
어떻게 이해하고 쓰느냐의 문제 입니다.
그래서 고수들은 어떤 것을 써도 적절하게 믹스할 줄 압니다.
마지막으로 믹 가자우스키 (초거장 믹스 인지니어) 가 한 말을 예로 들겠습니다.
“ 이 보컬은 녹음이 워낙 잘 되어 로우컷을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합니다 그래서 안합니다. 단 처음부터 말티밴드 컴프레서를 걸어서 빡시한(Boxy : 먹먹한) 사운드를 실시간으로 눌러주고 동시에 디에싱작업을 하여 하나의 돌로 두마리의 새를 잡았습니다.(1석2조)”
믹스는 올바른 사운드에 대한 판단입니다.
그 판단을 내리려면 위에 열거한 지식이 충분히 소화되어 있어야 가능합니다.
초보자일수록 들리지도 않는 소리에 집착하는데 그것은 나 초보자야 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거장의 사운드와 그렇지 않은 사운드에 큰 격차가 있는 것입니다.